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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개별주택 공시가 5.63%↑
주택 60% 공시가격 3억 이하
지난해 개별주택 729호 감소
서울시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랑구는 5.63% 상승해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시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 29일 공개해 5월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열람하거나 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서도 열람가능하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29일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25개 자치구청장이 산정한 주택가격을 감정평가사가 검증하고 주택소유자의 의견을 제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홍대 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 등의 호재가 겹친 마포구가 7.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용산구(6.4%), 중구(6.3%)가 뒤를 이었으며, 중랑구는 5.63% 상승해 서울에서 7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3개구는 동대문구(2.5%), 성북구(2.7%), 양천구(3.0%)였다.
개별주택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주상용주택 등을 가리킨다.
한편 중랑지역 개별주택 10가구 가운데 6가구는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1,369호 중 3억원 이하 개별주택은 1만6752가구였고, 3억 초과 6억 이하는 4,372가구, 6옥 초과 9억 이하는 224가구, 9억 초과 20억 이하는 21가구였다.
또 지난해 3억원 이하 주택을 중심으로 전체 개별주택 수가 서울시 전체에서 9800가구, 중랑구에서는 729호의 개별주택이 감소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임대를 목적으로 한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건축이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난에 따른 빌라 공급 확대와 맥을 같은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별주택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이나 국토교통부 부동산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시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 등 수급권자를 정하는데도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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