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에서는 3월 25일 옹기테마체험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장 담그기 체험행사 ‘옹기에 장, 담그장’이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중랑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버스킹 형식으로 열리고, 오후에는 중랑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은승희 중랑구의회 의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70여 명의 중랑구민들이 함께 한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준수 하에 안전하게 운영되었다.

2020년부터 중랑문화재단에서는 옹기테마체험관의 프로그램 운영 책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옹기공예 체험반 이외에 한지공예 체험반과 목공예 체험반이 운영되었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전통문화 체험반을 개설하여 중랑구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중요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된 ‘장 담그기’ 행사는 옹기가 전통적으로 발효음식을 담고 보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지역 공간 활성화와 지역 내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기획되었다. 행사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먼저 참여자가 직접 나만의 옹기를 만드는 ‘옹기 만들기’가 진행되었고 다음으로 전통 방식의 장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가 이어졌다. 고추장 만들기는 이순규 전통 장 담그기 명인이 직접 교육과 시연, 체험을 진행하였다.

옹기테마체험관의 상시 교육은 중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교육과 관련된 문의는 옹기테마체험관(02-3407-6546~7)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일·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전통 옹기와 발효음식을 주제로 하는 옹기테마체험관의 옹기 특별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내년에는 공간의 확장과 함께 더욱 발전된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