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시대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전염병과 함께 했으며 감염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약과 백신을 개발해왔습니다. 조선 왕실은 전염병이 대대적으로 도래할 때마다 벽온방을 펴냈다. 벽온방은 따뜻하게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의 의료서로 간이벽온방과 허준이 편찬한 신찬벽온방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함께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동시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펜데믹 종식에는 국가기관의 방역지침과 행정지도, 의료기관의 진료체계, 사회공동체가 고통을 분담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2020년 초에 중국 우한에서 확진가가 보고되었고 2월 중에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폐염 증상으로 사망하였습니다.

1. 2020년부터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확진자 12,000명이상 비대면 진료하여 한약을 병증에 맞도록 처방하였습니다. 생활지도 시설에 입소한 확진자나 자가격리중인 환자 중에서 한약 투여를 허용하는 경우에만 접근 하였습니다. 병증을 기준으로 청열(淸熱) 보폐(補肺) 자음(滋陰) 익기(益氣) 배독(排毒)와 기력회복 자양강장과 관련된 가미보폐탕 가미배독탕 가미익기탕 등이 주요처방입니다.

2. 확진자 비대면 문진 초기증상으로 발열 미각소실 무기력 후각소실 갈증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상생(相生)인 토생금(土生金)으로 증상의 저변에 있는 비위를 활성화시켜 소화기 기능을 원활하게 합니다. 폐는 비장의 운화(運化) 기능에 의하여 만들어진 수곡지기(水穀之氣)를 받아야 자기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五志 중에서 비애감은 저변에 있는 근심걱정이 활성화의 에너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확진자는 시설 입소시 혼자 행동하고 퇴원시 모든 옷가지를 스스로 소각 처리해야 합니다. 확진자는 심리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므로 화극금(火克金)으로 심(心)의 기운를 도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3 매운 맛은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화극금(火克金)으로 기쁘고 즐거운 감정과 쓴 맛도 폐의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심화(心火)가 폐금(肺金)의 기능이 지나치게 세지는 것을 제약해야 폐의 정상적인 생리적 균형이 유지됩니다. 금(金)은 수(水)를 자(子)로 보며 금극목(金剋木)의 상극관계가 있습니다. 목(木)이 성하여 금(金)의 상극이 부족한 것도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목(木)이 성하면 화를 많이 내는데 수생목(水生木)으로 그 저변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동물의 예를 보더라도 두려움을 느끼는 강아지는 무섭게 짖어 댑니다.

4. 심폐기능은 폐를 중심으로 하는 호흡 계통과 심장을 중심으로 하는 순환 계통의 기능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호흡과 순환은 상호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호흡 입니다. 호흡을 통해서 체내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고 노폐물을 배출함으로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며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5. 코로나는 면역력이 약해진 노년층이나 기저질환자에게 사망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발열 기침 인후통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방역지침을 지키고, 지정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에 자신의 면역력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기혈과 진기를 보하여 몸속의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킨 후에 인체가 스스로 치료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