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서베이-중랑구민 생활상은?

중랑구 베이비부머세대 거주율 최고

중랑구민 삶의 만족도 7.39 평균 상회

중랑구 가구 20%는 반려동물 키운다

<1면에서 이어짐>.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2017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랑구 세대 비율 중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비율이 18.9%로(서울 평균 15.8%) 서울에서 가장 높은 반면, 밀레니얼 세대 비율은 28.1%로 서울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교통, 보육, 교육만족도 등 227개 지표를 통해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지표조사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 중랑구 1966명)와 시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방문면접해 이뤄졌다.<편집자 주>

◇ 중랑구 1인가구 29.2%

또 중랑구의 1인 가구 비율은 29.2%로 서울 평균(29.9%)을 약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크게 증가해 중랑구 가구 비율의 2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랑구 내 4년제 대졸 이상은 가구주 비율은 38.9%로 서울 평균(40.8%)을 약간 밑돌았다.

개인의 이념 성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구민 중 ‘진보’라고 답한 비율이 37.5%로 가장 높았고, ‘중도’ 26.6%, ‘보수’35.8% 등이었다.

중랑구민의 65.9%는 서울을 고향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구민의 62.0%가 향후 10년 후에도 이곳에 거주할 의향을 보인 반면 25.1%는 5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민의 이념 성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설문 응답자의 41.2%가 ‘진보’라고 답해 ‘보수’(31.6%)보다 높게 나타났고, ‘중도’는 27.2%로 조사됐다.

◇중랑구민 행복도는 7.63점

현재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묻는 중랑구민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7.05점으로 서울시 평균 7.15점을 밑돌았다. 반면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는 7.39점으로 서울 평균인 7.37보다 높았다. 또한 가구의 영역별 생활환경만족도에서는 주거환경 만족도와 교육환경 만족도가 10점 만점 기준 5.77점(서울평균 6.17)과 5.17점(서울평균 5.44)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차지했고, 사회 환경과 경제 환경 만족도도 낮았다.

아울러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환경 만족도 역시 서울 최하위권에 속했다.

반면 녹지만족도는 66.5점으로 서울 평균(63.3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스트레스 체감도는 6.59로 서울 평균(6.40)보다 높았고,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과도한 학습량(41.1), 사회생활 대인 관계(29.1), 가족, 친구와의 관계(26.1), 실업(20.0)순으로 높았다.

◇위험요인-방사능사고 가장 커

또한 현대사회 위험요인에 대한 체감도는 6.11점에 달했으며, ‘핵폐기물 방사능 사고’(6.57점), ‘폭력범죄’(6.37점),‘전염병’(6.34점),‘자연재해’(6.31점),‘실업’(6.29점),경제위기’(6.27점) 순으로 높았다.

여가 및 휴가 활용 형태에 대한 질문 결과 지난 1년 동안 휴가를 가진 적 있는 중랑구민은 69.7%였으며, 30.3%가 ‘없다’고 응답했고 지난 1년간 사용한 휴가 횟수는 평균 4.79일에 달했다.

또 평소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동(복수응답)으로 ‘TV 또는 비디오 시청’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여행, 야외나들이’(46.8%), ‘휴식’(40.3%)순으로 높았다.

◇중랑구민 15.2% 자원봉사 경험

한편 중랑구민의 14.6%는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분야는 사회적 약자 지원(5.02회), 재능 나눔(3.27회), ‘자녀교육 관련 분야’(2.98회),‘환경보전과 보호 분야’(2.60회)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중랑구민의 41.6%가 최근 1년간 기부 행위를 경험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부형태는 ‘ARS를 이용한 기부’가 26.9%로 가장 높았다.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가족’에 대한 신뢰도가 8.7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웃’(5.50점), ‘공공기관’ (5.05점) 순으로 나타났다.을우리사회에서 차별 받을 가능성이 큰 항목은 ‘소득수준’(49.1%), ‘교육수준’(45.7%), ‘직업’(35.9%), ‘외모’(18.8), ‘나이’(15.7%), ‘성별’(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랑구민의 62.4%는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보험’(61.1%), ‘국민연금, 사립교원연금, 공무원연금, 인연금’(54.7%), ‘은행 저축’(51.6%), ‘개인 연금’(26.5%), ‘부동산 투자’(8.8%),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나이가 들어 혼자 살기가 어려울 때의 희망 동거형태로는 ‘자녀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살고 싶다’가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노인 전용공간에서 살고 싶다’(37.0%), ‘친구와 함께 살고 싶다’(10.0%),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8.6%), ‘딸과 함께 살고 싶다’(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통계간행물>서울서베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