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나눔마당>에서 <중랑어린이 나눔기획단> 프로그램 진행

나눔교육부터 나눔장터 직접 실행, 기부까지 나눔기획단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 진행

판매 수익금 전액 중랑구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동네 카페 소상공인들도 수익의 10% 기부에 동참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은 코로나로 잠시 숨 고르기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던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가 중랑문화재단 발족 후 처음으로 대면 축제로 진행되며 ‘당신이 중랑의 별, Go on the stage’라는 주제를 통해 중랑구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무대와 공간에서 함께 재능을 보여주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는 <지역축제 나눔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나눔에 대한 새로운 붐을 조성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 중 일부를 <나눔마당>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중랑구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랑어린이 나눔기획단>을 모집했다. 지난 9월 초 모집을 완료한 <중랑어린이 나눔기획단> 어린이들은 나눔교육, 나눔장터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 및 현장 진행까지 모두 스스로 참여했다.

결과는 <나눔마당>에서 500여 권의 책이 판매되었고, 나들이 도시락, 에코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축제에 참여했던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그리고 축제가 끝난 후에는 중랑문화재단에서 판매수익금 전액을 중랑구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며 스스로 대견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했던 면중초등학교 6학년 이주성 어린이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했다”라고 전했고 <중랑어린이 나눔기획단>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는 “나눔에 관한 생각을 더 많이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울러 먹거리마당에 참여한 동네카페의 소상공인들도 판매수익의 10%를 기부하며 어린이들의 나눔의 의미에 가치를 더했다.

사업을 수주하고 기획했던 중랑문화재단 축제공연팀원들은 “처음엔 나눔의 의미를 생소하게 보던 아이들이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며 무조건 나누는 것보다 스스로 나누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용마폭포문화예술 축제의 주제인 ‘당신이 중랑의 별’에서 진정한 별은 어린이들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