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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현장미디어활동가 보살핀다미디액트․현카 등과 MOU체결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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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6  1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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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현장미디어활동가 건강 보살핀다

미디액트․현카 등과 MOU체결

건강검진 지원 등 의료서비스 제공

   
 

카메라를 들고 1300일 동안 기륭전자 파업현장을 지켰던 고 김천석씨의 2009년 죽음. ‘숲속 홍길동’이라는 필명으로 여러 투쟁현장을 다니며 생생히 기록을 해온 영상활동가 이상현씨의 2011년 죽음. 그리고 20년 가까이 빈민, 장애인, 노숙인, 세월호 유가족 등의 삶과 투쟁을 카메라로 기록해오다 2017년 여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영상활동가 고 박종필 감독의 죽음 등 영상 활동가들은 다큐, 영화,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권력과 현장의 폭력을 감시하고 사회적 의제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일과 생계 사이에서 늘 고통을 겪고 있다.

생계를 꾸리기 힘든 수준의 벌이와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본인의 건강까지 챙기기는 역부족인 상황인 것이다. 이와관련 미디어운동 내부에서는 영상 활동가들의 잇따른 비보와 투병소식을 접하며 이들의 생존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마련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한 영화감독이 영상활동가들의 건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금을 기탁하였고, 녹색병원도 힘을 보태기 위해 영상미디어단체들과 손을 잡았다.

녹색병원(원장 김봉구)은 지난 1월 24일 인천다큐멘터리포트/인천영상위원회 ‘인천다큐포트’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약칭 현카) 집행위원회와 함께 영상미디어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미디어활동가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건강권 지원을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큐멘터리 등 영상미디어를 통해 부조리한 사회 현상을 기록․고발하며 사회에 널리 알려온 현장 미디어 활동가들에게 녹색병원의 건강검진 지원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녹색병원은 협약에 동참한 각 단위별로 건강검진 신청자를 사전에 접수받아 3월부터 7월 말까지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활동가들은 일상적인 진료와 검사 및 예방접종, 응급상황의 치료와 수술 등에서도 할인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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