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국정조사 즉각 진행하라>

지난 10월 29일 158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춘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또다시 사회적 참사를 겪었습니다. 벌써 참사가 일어난 지 50여 일이 흘렀습니다.

이에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정조사를 요청하였지만, 그동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위대한 명령으로 11월 24일, 결국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설치되었으나, 45일 간의 활동 기간을 부여받은 국조특위는 벌써 24일이 지나 이제 21일의 활동 기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사이 책임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무도한 망언을 내뱉고, 유가족의 목소리와 절규에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동안, 생존자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국민의 단호한 명령이며, 유족들의 간절한 염원입니다. 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중랑구 의회 의원 8명은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첫째. 국민의 힘 조사위원들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조건 없이 복귀하라.

둘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셋째.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해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하라.

넷째. 유가족의 의견을 전면 수렴하여 국정조사에 임하라.

더불어민주당 중랑구 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