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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바다에서 살아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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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3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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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수<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한성대 명예교수>

미래를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은 21세기에 나타날 증후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인구 및 생태환경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평균수명의 연장, 인구의 노령화 현상, 저개발국가의 인구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자연 자원을 감소시켜 생태환경은 손상될 것이다.

둘째는 기술혁신과 정보화의 시대로서 컴퓨터와 각종 정보매체를 수단으로 한 정보와 지식을 사회적 자원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 정보화 현상은 컴퓨터 네트워크와 전자 고속도로의 발전,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 디지털화와 데이터 압축 기술, 통신기술의 통합, 뉴 미디어 체제의 확장을 촉매로 하여 정치, 경제, 공장 교육, 문화, 가정의 각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셋째는 사회화와 지방화의 공존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세계화란 지방들 상호간의 사회적 관계가 세계적으로 확대, 심화되어 각 지방들이 업무를 주고받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앤서니 기든스) 이 세계화의 부수적 현상은 심각한 무역 마찰, 강대국에 뿌리를 둔 다국적 기업의 독립적 횡포, 강한 민주주의 등이다. 또 세계화는 오히려 지역주의를 강하게 유발시키고 지방화를 촉진시킬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지방도시가 정보기술 발전에 힘입어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화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넷째는 가치관과 의식구조의 변화로서 인간성 존중의 가치, 복지나 여가에 비중을 둔 가치체계, 확장적 사고, 다원적 비정형적 태도가 보편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21세기의 예측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들은 범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우리는 현재 어느 위치에 서 있는가?

21세기의 바다는 이미 다가왔고, 파도는 밀려오는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책은 정치인, 학자, 관료, 과학자 등이 머리를 짜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 이권을 높지 않으려고 규제를 하고 있는 관료,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는 당국과 일부 학생들, 이 모두가 우리를 슬프게 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그렇다 치고 21세기의 바다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모두 심각하게 고뇌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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