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국회의원 후원금 얼마 모금?

서영교 1억3천363만원

박홍근 2억7천772만원

20대 국회의원들이 작년 한 해 모금한 후원금은 모두 553억3천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후원금은 전국단위 선거가 있는 해는 3억원까지, 선거가 없는 해는 1억5천만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9대 대선이 있는 해 이어서 국회의원 1인당 모금 한도는 3억원씩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등의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015년도 1억2천450만원에 비해 44.3 %(5천500여만원) 늘어난 1억7천963만원이었다.

관심을 끄는 중랑구 국회의원의 경우는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복당 전까지 무소속 신분이었던 중랑갑 서영교 의원은 1억3천363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고,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박홍근 의원은 2억7천772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무소속 신분이어서 대선이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모금 한도가 1억5천만원까지 제한된 탓에 박의원에 비해 후원금 모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더ㅏ.

이들 두 의원중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고액 후원자는 서영교 의원이 2명, 박 의원은 6명으로 나타나 고액보다는 소액 후원자가 많았다. 한편 이들 두 의원은 20대 총선이 실시됐던 2016년에는 서영교 의원이 2억2천953만원, 박홍근 의원은 2억8천566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바 있다.

국회의원은 후원회를 만들어 연간 1억 5천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 전국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인 3억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작년에는 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모금 한도액이 3억원이었고, 초과된 후원금은 반환되거나 국고에 귀속된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