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랑구치매안심센터와 중랑구NPO지원센터 찾아가 진행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에서는 봄기운이 싹트는 4월, 신내동 중랑구치매안심센터와 중랑구NPO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예술테이블 <명랑중랑>’의 첫 발을 내디뎠다. 3년 차를 맞은 ‘찾아가는 예술테이블 <명랑중랑>’은 2021년 중랑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되었다. 중랑구 관내 곳곳을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 참여자와 함께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민밀착형 사업이며, 작년에는 지역 내 도서관,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800여 명의 구민과 함께하였다.

올해도 <명랑중랑>은 축제, 미술대회 현장 등에서 다양한 구민들과 만날 예정이지만, 지난해와 구별되는 특징은 바로 제도적 복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외된 ‘매개자’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점이다. 치매인의 가족, 장애인을 돌보는 보조사, 각종 다양한 돌봄종사자 등이 그들이다. 지난 20일 중랑구치매안심센터와 중랑구NPO지원센터에서 진행된 1, 2회차 프로그램이 그 첫 번째 신호탄이었다. 치매인 가족들과 NPO활동가(공익활동가)들에게 8명의 예술가가 예술로부터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였다.

이 8명의 예술가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는 2022년 <명랑테이블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중랑구의 1기 ‘명랑테이블러’들이다. 지역예술가들로 구성된 1기 <명랑테이블러>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5월부터는 또다시 2기 ‘명랑테이블러’를 양성하기 위한 워크숍이 시작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예술테이블 <명랑중랑>’은 다가오는 5월 3일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12일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 19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장미축제 현장, 7월 5일에는 중랑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까지 바쁘게 움직이며 다양한 구민들을 만나 예술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에는 7월 이후에 찾아갈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중랑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 사각지대를 좁히고, 문화예술로 다채롭게 물드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