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은 2023년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하여 독서 커뮤니티 활성화 및 독서 문화 전파를 위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기획한 독서토론리더 양성과정을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입문, 심화, 전문가 등 3개 반으로 편성하여 총 33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입문반은 지난 3월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103명의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강연형으로 기획하였고, 독서토론과 독서동아리 운영에 대한 개론적인 이론 수업을 비롯하여 비경쟁 독서토론의 중요성, 글쓰기의 이해 등의 내용을 담아 숭례문학당 김민영 이사를 비롯한 강사진을 꾸려 강연을 운영하였다.

이후 4월부터는 2개월간, 심화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입문 과정의 80%이상 수료한 주민에 한해 심화과정을 운영하였다. 본 과정은 한국독서路연구소 서미경 대표를 초빙하여 독서토론 이론과 토론논제 발췌법, 문학과 비문학 독서법 등을 모둠 실습형으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토론수업을 진행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으로 기획한 전문가 과정을 6월부터 3개월간 총 16회에 걸쳐 운영하였고, 본 과정은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부터 진행 시연까지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토론수업 진행을 실습하였다.

특히나, 전문가 과정에서는 2014~2016년 양성되었던 기존 토론리더의 재능기부형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여 보다 체계적인 밀착형 코칭을 통해 전문 리더로 양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다.

본 과정을 수료한 44명의 토론리더는 8월 24일, 수료식을 마쳤으며, 중랑구 독서문화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심도 깊은 간담회를 운영함으로써 향후 ‘책 읽는 도시, 중랑구’로 발전할 수 있는 의견을 모으는 기회가 되었다.

오는 9월부터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은 토론리더 최종 44명을 중랑구 도서관 및 교육기관, 독서동아리 등 총 20개 기관에 매칭·파견할 예정이며, 총 37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82회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2024년에는 독서토론리더 양성과정을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여 토론리더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도서관과 토론리더가 중심이 된 독서동아리를 꾸준히 증설함으로써 지역 독서 커뮤니티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의 기반이 될 본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토론리더의 발자취가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