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랑’의 청사진은?

류경기 당선인 주요공약은 무엇?

신내차량기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최대 규모 중랑창업보육센터 건립

상봉역-망우역 환승터미널 조성

“문재인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서영교, 박홍근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한 팀이 되어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인 정책협조를 통해서 중랑구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류경기 후보가 중랑구청장에 당선됨으로써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게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의원(서영교, 박홍근)에다 구청장이 모두 같은 당으로 ‘네 박자 한 팀’을 이뤄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중랑구는 재정자립도가 20%대로 서울시 25개 구청 중 하위권인 만큼, 여당 출신 구청장이 나와야 정부와 시의 각종 지원을 받아 낙후한 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

결과적으로는 류 후보의 당선으로 이같은 논리가 적중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선거운동 첫날부터 중랑구를 찾아 류경기 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박 시장은 최근까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내며 자신과 함께 서울시를 운영해온 류 후보의 선거 유세를 통해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저를 중랑구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현안을 듣고 예산을 주겠다고 해도 받지 않았다”며 “저의 형제 같은 류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되면 서울시장이 중랑구를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함으로써 각종 정책사업의 서울시 지원도 원할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자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내세운 주요 공약과 함께 중랑구가 추진할 지역의 대형 정책 사업이 주목된다.

먼저 류 당선인은 ‘활력 넘치는 경제중랑’을 만들기 위해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추진, 5만1400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2만3800개를 창출, 연간 5조9800억원의 생산효과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치구 최대 규모의 중랑창업보육센터 건립을 통해 100개 기업 유치와 일자리 1,000개 창출하고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과 함께 중랑패션지원센터, 패션봉제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는 등 패션봉제산업의 맞춤형 지원으로 중랑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서울시가 보유한 30%의 완충 물량을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확보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성장동력을 키우는 도시개발을 위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면목선 경전철 조기 개통과 함께 약 2만9000평 규모의 망우-상봉역 복합개발로 철도와 버스를 통합한 환승터미널을 조성해 대규모 상업·업무·문화시설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