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월정수당, 의정활동비 두가지로 나뉜다. 월정수당은 매월 직무활동에 대한 수당이고, 의정활동비는 의정 자료수집·연구비, 보조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는 수당을 말한다. 월정수당은 규정에 따라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것에 비해 의정활동비는 20년간 동결해 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비를 매달‘110만원’에서 ‘15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중랑구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 상향 심의를 위하여 지난 1월 30일 제1차 의정비심의위원회(심의위)가 개최되었다. 심의위에서는 지급기준액을 월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이후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확정하였다.

이후 2월 16일 공청회가 개최되어 구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취합되었고 2월 20일 제2차 심의회를 개최하여 의정비활동비 지급기준액이 변동없이 150만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최종 결정된 의정활동비는 2026년까지 적용된다.

20년간 동결된 의정활동비 현실화라는 점에서 크게 반하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거의 모든 각 지방의회가 최대 금액으로 의정활동비를 인상하는 것에 대한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다.

중랑구 의원들은 의정활동비 공청회에서도 최대폭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