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대도약의 3대 성장축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도록 꼼꼼히 챙길 것"

- 다시 한번 마음을 문을 열어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리고 제 역할 충실히 해나갈 것 -

- 민생을 챙기라는 엄중한 메시지라 보고 민생 살리기에 최선 다할 것 -

▲ 박홍근 (서울,중랑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와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움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중랑구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믿음이 모여 대한민국과 중랑을 위해 계속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박홍근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우리 주민들의 마음은 예상보다 더 매서웠고 지혜로웠고 또 명철했습니다.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독선에 호되게 회초리를 들어주셨고 민주당이 나서서 현 정부의 반성과 사과, 협치 등 국정 기조의 변화를 이끌고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의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선거 내내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중랑구민께 정말 감사드리며 그만큼 더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제게 주어진 숙제를 정말 최선을 다해 해내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무엇보다 민생회복이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선거 기간동안 만나 뵌 우리 중랑구민들, “IMF와 코로나 때도 이러진 않았다, 코로나 때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라는 단골 식당 사장님의 한숨, 손을 꼭 부여잡으며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구민 여러분의 절박한 심정, 한산한 가게와 지갑 꺼내기 무섭게 오른 물가, 출퇴근 길 쉽사리 웃지 않으시던 주민들의 얼굴 등이 모두 마음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성원 역시, 더욱 국민을 섬기고, 민생을 챙기라는 엄중한 메시지라고 보고 선택의 무게를 깊이 새기고 중랑구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4선 도전에 성공하였는데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또한, 4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의 역할과 포부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이번 선거의 지상 명령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민생을 외면하는 현 정부에 대한 실망과 심판, 두 번째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12년간 천착해온 박홍근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세 번째는 민생회복과 중랑발전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서 박홍근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2년 연속 중랑구 예산 1조 달성, 봉화산 동행길과 둘레길 전면 단장, SH와 GTX·KTX 유치,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전국 명소화 등 부단히 뛰면서 뿌렸던 변화의 씨앗이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난 점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폭넓은 소통 노력도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의정활동 내내 매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해온 정책제안과 민원의 날을 통해 구민들을 만나 뵙고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했고 선거기간 중에도 일방향의 유세나 홍보를 벌이기보다 학부모, 대학생, 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자영업자, 직능단체와의 간담회 등으로 중랑구민 여러분의 말씀과 제안을 경청하며 구정, 국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늘 현명하고 옳은 판단을 해오신 중랑구민들께서 저의 고민과 간절함, 진정성을 좋게 봐주시며 아직은 박홍근이라는 일꾼이 더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역대 가장 젊었던 원내대표로서 대선과 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이번 총선 승리와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가는 밑거름을 놓는 데 주력했고 최장기간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선배·동료 의원들을 비롯해 중랑구민들, 당원,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일을 해내고자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2대 국회에서 여야 통틀어 가장 젊은 4선 의원인 만큼 혁신적인 사고와 경륜의 조합으로 정부 여당과 치열하게 싸울 건 싸우면서도 대화와 협치를 이끌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역할이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쟁보다 국가와 국익을 우선해 민생 제일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입니다. 당대표나 서울시장, 국회의장과 같은 자리의 크기를 먼저 이야기하기보다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정치, 집단보다 국민 다수의 권익을 우선하는 이타적 정치,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숙제, 특히 초저출생과 기후위기, 지방소멸, 불평등과 양극화 등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는 중차대한 과제에 대해 대화와 타협으로 초당적 해결책을 만드는 ‘더 큰 정치’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제22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어떤 이슈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신지요?

 대한민국 경제는 저출산·고령화와 기후위기, 저성장 등 동시다발적인 변화에 전략적이고 적시성 있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늦추면 늦출수록 대한민국은 더욱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경로에서 벗어나 장기침체에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22대 국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미래 대안을 담은 입법·정책, 인구·기후·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과감히 대응하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19대 국회 초선 때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대 국회 재선 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21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상임위의 예산을 놓고 협상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 그리고 입법과 정책, 예산 전반을 아우르며 당의 최전선에서 방향과 내용을 조정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국민들의 다양한 삶 속에 빚어지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정치적으로 풀어낸 경험을 누구보다도 다수 축적했기에 목표한 의정활동이 특정 상임위에 국한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부나 동료 의원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역량과 채널이 있으므로 원내에서 배치하는 곳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중랑구에 산적한 일 중에 구와 협력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한 제22대 국회에서 중랑구 발전을 위해 꼭 이루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

 중랑구민들께서 중랑 발전을 위해 보다 더 팀웍을 갖춰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이번 선거를 통해 저에게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공약으로 말씀드린 중랑 대도약의 3대 성장축을 속도감 있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가장 먼저 신내 일대를 ‘첨단 미래도시’로 구축해나가고자 합니다. 뒷걸음치는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붙잡아 본사 이전과 전문공연장 건립을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필요한 도시계획변경과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 등과 꾸준히 협의하며 신내역 정차를 정부안에 포함시킨 GTX-E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통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입니다.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공영차고지와 컴팩트시티를 포함한 일대 입체 통합개발의 로드맵도 올해 10월 완료됩니다.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규제 완화에도 해당 사업들이 포함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된 만큼 긴밀히 논의해가겠습니다. 신내1택지 아파트 재건축도 21대 국회에서 발의해 통과시킨 법을 적용받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봉·망우를 ‘광역형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4일 중랑구청이 상봉·망우역 복합개발을 위한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용역을 올해 안에 완료해서 2025년에는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을 마치고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노선 추진에 발맞춰 복합개발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이면 정차할 부산행 KTX도 중장기적으로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나가겠습니다. ‘경의중앙·경춘선 철도 지하화’를 위해 구청이 최근 <철도부지 입체개발에 따른 중랑구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중랑구를 통과하는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상구간의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반기 정부의 제1차 선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GTX-B노선과 관련해서 주거지 앞 환기구의 위치 변경을 위해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굳건히 함께 대응해나가고자 합니다.

중화·묵동 주민들께는 명품 주거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중화·묵동 일대에 주로 형성된 노후 저층 주거지의 개발이 우리 중랑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입니다. 구청에 만들어진 20명의 전담팀을 중심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주거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사업성이 떨어지는 노후 주거지에 보정계수를 적용해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지역의 도로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화동과 묵동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지에 따라 예전보다 더욱 원활하게 추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로서는 분담금에 부담을 느끼면서 조합 설립부터 어려움을 겪는 노후주택 가구들이 주거지 정비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사업성 확대와 행정절차 간소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입법으로 추진을 돕고 특히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추가적인 인센티브, 통합 심의대상 확대 등 절차 간소화 방안, 기반시설 설치 시 용적률 인센티브, 공사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중재기관 마련 등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을 챙겨나가겠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올해 시작되는 만큼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챙겨나가고 상부의 생태수변공원화와 관련해 대표 축제인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연계된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청 및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옛 중랑경찰서 부지의 수영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 건립, 중화·묵동권 학생들을 위한 교육 랜드마크 조성 또한 구청과의 협력 아래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그 밖에 교육지원경비 지속 확충과 세대별·대상별 복지시설·서비스 확대, 문화체육시설·서비스 확대, 에스컬레이터 신설과 편리한 출퇴근을 위한 배차 간격 단축 등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와 같은 세부적인 동네별 공약도 빈틈없이 챙겨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중랑의 많은 구민들이 지지를 보내 주셨는데 구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이번 총선을 통해 중랑구민 여러분께 또다시 많은 빚을 지고 시작합니다. 이 빚을 제대로 갚는 유일한 길은 제가 유능한 의정활동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고 중랑구의 도약을 일구어 우리 주민들께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랑의 정치인 박홍근을 그 누구에게나 이야기하더라도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부여해주신 책임을 더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더 겸손하게 더 절박하게 더 뜨겁게 더 실력있게 뛰도록 하겠습니다.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 중랑은 확 키우고 나라는 확 바꾸라는 중랑구민의 뜻을 항상 기억하며 앞으로 4년 뚜벅뚜벅 갈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지지와 질책, 성원 부탁드립니다. 결초보은의 마음가짐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중랑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기댈 수 있는 우리동네 일꾼으로 여러분 옆에 가장 가까이에 서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