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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구청장 취임 첫해 ‘새로운 중랑’ 기틀'소통· 협치' 새바람, 취임 첫 해 성과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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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7  1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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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구청장 취임 첫해 ‘새로운 중랑’ 기틀 마련

■'소통· 협치' 새바람, 취임 첫 해 성과

탈권위 리더십 · 구민과 적극적인 소통

서울시 협조 확보, 네박자론 시너지 창출

일부 인사 적절성 논란, 아쉬움으로 남아

   
 

 

탈권위와 소통으로 변화 이끌어= 민선 7기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취임 첫해 6개월간의 성과는 '탈권위, 소통, 협치'로 새로운 중랑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6개월간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만나는 일이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곳곳에서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류 구청장은 9일 중랑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 2019 신년인사회에서 큰절로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렸다. 앞서 구청 시무식에서는 공무원들이 큰절을 받았다.

새해 두 번의 큰 절은 류 구청장이 보여준 탈권위 리더십을 보여준 상징적인 모습이자, 민선 7기 들어 달라진 중랑구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다. 간부회의에 구청 노조가 함께 참여해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현장업무가 많은 부서 공무원들과 점심밥상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주민들과의 소통도 일상화됐다. “예전에는 구청장 얼굴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자주 오니 친근감이 생겨서 좋다. 무엇보다 우리 얘기를 많이 들어준다”, “구청장이 먼저 청소에 모범을 보이니 골목과 마을이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특히 류 구청장의 새벽청소는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창구다. 청소하며 지역을 두루 살피고 해장국 한그릇 하며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취임 후 임기 4년 동안 계속하겠다는 다짐 후 한 주도 빠짐없이 실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소통행정을 위한 다양한 시도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내 16개 전동을 순회한 정책간담회, 벌써 11번째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들과의 교육발전 공감토론회,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중랑마실’, 100인 원탁회의 등 구민들과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다.

 

서울시와 협치로 지역현안 해결=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역대 최고 서울시 부시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행정가라는 점이 여느 구청장이 갖지 못한 최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전직 구청장 시절 소속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동안 담을 쌓았던 서울시와의 관계도 풀면서 표류하고 있거나 예산을 끌어오지 못해 시도조차 못했던 사업들도 하나 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취임 이후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를 취하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의료원을 수준급 종합병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협약도 맺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도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박원순 시장이 1박 2일에 걸쳐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아난딸로) 건립 등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취임 초기부터 서울시 ·정부 ·국회의원 ·중랑구가 서로 협심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한 '4박자론'은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묵2동 장미마을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22년까지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고, 이후 면목3·8동, 중화2동, 망우본동이 도시재생지로 선정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호시우보’(호랑이 같은 눈으로 주시하면서 소처럼 착실하게 걷는다)와 같은 이같은 류 구청장의 행보는 이전의 중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많은 재원과 다양한 기관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장기 사업들은 본격적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내차량기지 이전은 협의체 구성, MOU체결, 공동용역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의를 앞두고 있다.

중랑의 큰 그림을 준비하면서 구민들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도 놓치지 않고 있다. 산후조리도우미 본인 부담금 확대 지원, 장애인복지과 및 동물복지팀 신설, 경로당 지원 강화, 마음상담소 운영, 교육경비 지원 대폭 확대 등 구민들이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다만, 취임 6개월간의 다양한 분야의 성과와 함께 일부 아쉬움도 제기된다.

류 구청장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역대 최고 서울시 부시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행정가라는 점은 역으로 직원들의 피로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일부 공직자들은 “류 구청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너무 많은 정책 추진과 변화를 꾀하다 보니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환경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직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속도조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 산하기관과 구청 정무직 인사의 경우 능력과는 무관하게 선거캠프에서 당선을 도왔던 퇴직공무원들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정실인사,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점은 되새겨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경기 구청장은 “지난 6개월이 청사진과 재정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2019년은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앞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중랑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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