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신문  
인터뷰
중랑COXE’에 만전, 명품도시 재탄생
김구철 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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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2  18: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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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주년 특별인터뷰 - 나진구 중랑구청장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으로 지역을 새롭게 변화”

‘중랑COXE’에 만전, 명품도시로 재탄생

 

 

“지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랑구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각종 인프라 등 생활여건이 구민 여러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고,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구청장은 “이런 상황에 실망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며 “그동안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잘 실현시켜서 사람이 모이는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지역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 계획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국회나 중앙정부를 직접 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구청장은 구정의 최고 가치는 “구민의 행복이다”며 소통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취임 11개월째를 맞는 나진구 구청장으로부터 중랑발전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민선6기 중랑발전 청사진을 밝혀달라.

-그동안 중랑구가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지난 10년간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로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중랑구를 ‘자생력 있는 자족도시,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랑구의 핵심과제이자 핵심시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민선 6기 중랑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젊은 구민들이 중랑구를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중랑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봉~망우역 일대를 유통, 문화,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하는‘중랑 COEX’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금년 중으로 가시화하는 한편, 신내동 일대에는 첨단기업 유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명문고 육성’과‘휴(休)관광벨트 조성사업’등을 통해 중랑구를‘교육과 문화가 번창하는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 ‘중랑경제 삼각벨트’ 구축의 가시적 성과는 언제쯤 구체화 될 수 있을까?

-민선6기는 중랑구를‘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중랑경제 삼각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우선,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와 유통, 엔터테인먼트 단지인‘중랑 COEX’로 조성하고, 신내동 일대에 R&D 등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면목동 일대를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서 중랑패션산업중심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 세 개의 축을 동력으로 우리 구를 동북권의 경제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중랑 COEX사업’이 가장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망우역 부근에는 지상 185m 49층, 42층 2개 동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섰다. 5년 동안 공사가 중지됐던 맞은편 초고층 주상복합빌딩도 공사가 재개됐다. 이곳 지하에 10개관을 갖춘 멀티플렉스극장이 들어서면 젊은 층이 모여드는 거점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계획 역시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이제 몇 년 후면 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3개동이 들어설 것이다. 망우역사는 민자 유치로 청량리역 처럼 문화공간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할 계획아래 시와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 영세봉제업체가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올 하반기 서울시에‘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하여 패션·봉제산업을 구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내동 일대에 첨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동구가 택지지구인 강일지구를 조성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유치하고 일대를 첨단산업단지로 만들어 자족 기능을 갖춘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한 것처럼 우리 구도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일으키려고 한다. 이를위해 신내3지구 내 기업 유치는 물론, 양원지구 등에 추가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생각이다.

◇ 교육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역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구체적 복안은?

중랑구를 정주도시로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명품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 구민들이 더 이상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중랑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위해 구는 교육문제에 대해 교육청 못지 않은 책임감을 갖고 1등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랑구는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예산 대비 최고 금액인 416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구 10대 명문대 진학률은 2011년 74명에서 2015년 121명으로 61%나 상승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우리 구는 지난해 보다 10억이 증액된 40억을 교육경비로 편성했다. 이 예산을 학교 환경개선과 학력신장사업에 집중 투자해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지역 명문고등학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최대 150억 원을 목표로 장학기금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장학대상도 확대해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토록 하겠다.

아울러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 읽는 중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중랑구 관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책 읽는 공간을 만들고,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공약 실천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중랑발전을 위해서는 구청장, 국회의원 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기관, 그 누구라도 중랑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특히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비 증가 등으로 주요정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 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민간투자를 끌어와 지역경제를 일으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서울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현재 민선6기 중랑구는 단계별로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랑구를‘자족도시, 정주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 틀을 만들어가는 준비단계였다고 할 수 있고, 앞으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서울시장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다.

◇ 중랑구의 경우 소외계층이 많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중랑구는 2015년 1월 기준 수급자 9,942명, 장애인 20,236명, 한부모가족 2,580가구 등 생활이 어렵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고,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1.9%에 달하는 등 서울시의 다른 지역들보다 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따라서 민선6기는 중랑형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복지정책의 목표를 정했다.

복지는 수요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 그래서, 구는 위기가정 발굴 등을 위해 통장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하고, 기존 구청의 하부 기능을 수행하던 동 주민센터를 복지의 허브기관으로 재탄생시키고 행정조직을 개편했다.

또 민·관 복지관련 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동 단위 행복나누리협의체를 만들어 복지 지원대상자를 적기에 발굴하고 민·관 복지 자원의 통합관리를 통해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경로복지관을 만들고, 노인·공공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림은 물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자립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불린다. 그러나 구청장은 행정가에 대한 면모 보다는 정치가에 대한 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구청장은 정무적인 감각과 행정 전문가로서의 실천력, 두 가지 소양이 모두 필요하고 양자를 적절히 활용해야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 정무적인 감각을 더 키우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잘 조화시켜 나가겠다.

지난해 구청장에 출마하면서부터 중랑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사업을 추진하는 구청장, 구민들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무엇보다 구민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민선6기의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이다.‘나찾소’는 행정가와 정치가의 역할을 최적으로 절충시킨 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제가 직접 찾아가서 구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사업을 적시에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행정가의 역량과 구민의 작은 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가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구가 꿈꾸는‘살고싶고 자랑하고 싶은 중랑’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청장으로 취임한지도 어느덧 11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중랑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중랑의 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하나 둘 해결되면서 우리 구민들이 중랑구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와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중랑구를‘살고 싶고 자랑하고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동안 약속드린 바와 같이 구민을 섬기면서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지금 중랑구는 이대로 멈추느냐 한 단계 도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우리가 꿈꾸는 중랑의 모습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구청장 혼자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 혼자 꾸는 꿈은 꿈 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자신과 1200여 중랑가족들, 그리고 42만 구민 여러분이 함께 할 때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우리 구의 미래가 반드시‘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으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프로필

▲1952년생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 박사 ▲행정고시 합격(23회)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중랑구 부구청장 ▲강동구 부구청장 ▲서울시 감사관·경영기획실장·행정1부시장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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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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