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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특수학교 6년 만에 부지 확정신내동에 18학급 규모…2022년 개교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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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9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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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특수학교 6년 만에 부지 확정

신내동에 18학급 규모…2022년 개교

서울시교육청, 부지 매수협의 추진

부지 놓고 이견···'반대여론' 가능성도

 

지난 몇 년 동안 표류해 온 중랑지역 장애인 특수학교인 가칭 `동진학교` 부지가 설립계획 수립 6년 여 만에 결정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은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한 사유지를 동진학교 터로 정하고 소유주와 매수협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진학교는 중랑구에 생기는 첫 특수학교로, 연면적 9천㎡, 지상 4층 규모로 지적장애 학생 111명(18학급)을 수용할 수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3년 후인 2022년 3월 개교한다.

동진학교 설립계획은 2012년 12월에 처음 수립된 이래로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그 사이 동진학교 개교일은 2017년 3월에서 2020년 3월, 2020년 9월, 2021년 3월 등으로 계속 밀렸다.

현재 동진학교가 들어설 땅은 마련된 상황이지만, 설립을 확정짓기까지는 난관이 남아있다.

우선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학교를 짓기 위해선 중랑구와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변경해줘야 한다.

또한 부지를 놀고 중랑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중랑구는 북부간선도로 옆에 특수학교를 짓는게 낫겠다는 입장인 반면, 시교육청은 차량 진입로 마련에만 20~30억 원이 더 소요되는 등 구청 부지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민 반발도 복병이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반대 여론이 또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관련 중랑구 관계자는 "특수학교는 장애학생 교육에 필요한 시설인 만큼 설립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9월 서울에서 17년 만에 개교하는 특수학교인 강서구 서진학교는 설립 부지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의 반대가 거세자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설립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무릎 호소'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

현재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자치구는 중랑구를 포함해 중구, 양천·금천·영등포·용산·성동·동대문구 등 8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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