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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그들과 우리는 다르지 않다”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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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18: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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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정신질환자, 그들과 우리는 다르지 않다”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

정신질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많아

적절한 치료와 도움 받으면 정상 생활

상태 악화됐다면 주변에 손 내밀어야

 

 

‘진주 조현병 사건’ 이후 정신질환 환자 관리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해우 센터장은 “정신질환자가 ‘우리와 다르지 않다’라는 인식전환, ‘나도 언제든 정신질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만 그들을 분리해서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으로부터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예방 및 올바른 정책방향은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중랑구 내 정신건강 질환자에 대한 현황은.

- 2016년 전국정신질환 실태조사(보건복지부) 결과 우리나라 성인 18세 이상 국민들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을 보면 알코올 사용 장애 12.2%, 불안장애 9.3%, 기분장애 5.3%(주요우울장애 5.0%), 니코틴 사용 장애 6.0%,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0.5% 등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의 유병률은 1%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랑구 중증정신질환 추정자는 전체 인구 40만 3,209명(2018년 기준) 명으로 볼 때, 약 4천3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의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질환자에 대한 관리는 지역사회에서 적응하며, 사회적 활동, 경제적 활동들을 지원한다. 심리적, 신체적 문제 발생 시에 이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사례관리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중랑구 내에 있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료, 보건, 복지 서비스들을 연계하기도 하며,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의 요구, 사례관리자의 평가에 따라 서비스의 강도와 빈도, 내용이 대상자와 1:1로 계획 및 제공되고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항상 타해의 위험이 높고, 범죄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오해와 편견이 최근 많이 생기고 있다. 나를 포함하여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 들 중에 인생의 한 순간에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와 도움을 받는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잘 회복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신체적 질환에 비해서 이중적 편견과 낙인으로 치료적 접근이 어려워지는 상황들을 보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역사회의 예방과 보호 대책은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정신과적 질환이나 문제가 범죄와 항상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은 오해이다. 조현병 관련 강력범죄는 전체 0.5%로 일반인의 강력범죄의 절반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정신질환과 관련된 범죄 보다는 자살의 원인으로 정신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여러 연구와 경찰청 조사에서도 밝혀져 있다. 모든 의학적 질환이 그러하듯이, 정신질환 또한 조기발견과 이에 대한 개입이 중요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편견의 시선들이 있고,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었을 때, 다양한 기관들을 통한 조기 평가, 상담, 필요시에는 치료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중요하며, 만성적 경과를 예방할 수 있다.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되면,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러 건강문제들이 동반될 수 있고, 직업이나 경제적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의료복지적 사각지대에 놓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입원치료 여부는.

- 망상이나 환청, 자살에 대한 시도 등의 급성기 정신과적 증상의 악화로 자타해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본인의 동의 보다 치료가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당사자의 치료에 대한 동기와 치료과정에서의 적극적 참여 또한 향후 단기간의 급성기 치료이후 지역사회에서의 외래치료, 정신사회 재활치료의 예후에는 중요하기 때문에, 입원치료는 가장 필요한 시기에, 단기적 치료의 방법으로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

 

△정신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나.

-자신이 예전과 다르게 우울감이 2주 이상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적인 활동이나, 자신의 학교생활, 사회생활이 잘 되지 않고, 정신건강의 어려움, 심리적 어려움,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주변사람들과 먼저 자신의 힘들 부분을 논의 하시고, 혼자 있지 마세요. 이에 대하여,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센터에 문의 하거나, 정신과 병원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다니고 있는 병원이 있으시면 상의 하시고, 적극적으로 정신과적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속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들이나 정신과적 상담에 대한 꺼려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다시 한번 주변에 당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소개해 달라.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랑구민 누구나 정신건강의 문제가 있을 경우, 상담을 하시거나, 이에 대하여 도움,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이 이미 있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는 복지적 개입과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에도 상담 및 사례관리가 가능합니다.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의 인식개선을 위해서 정신건강 관련 강좌,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교육, 상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살 및 고위험군, 유가족에 대한 개입과 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토닥토닥 마음상담소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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