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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내년 4월 총선, 민심은 어디로?지역 정치권 움직임 분주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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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1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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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선수들은 이미 뛰기 시작했다···내년 4월 총선, 민심은 어디로?

   
 

민주당, 서영교, 박홍근 3선 도전장

한국당, 대항마 누굴 내세울까 촉각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1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지역정치권의 움직임이 부쩍 분주해지고 있다.

선거를 준비해야 할 예비후보자 입장에서 11개월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총선에 앞서 당 공천을 위한 경선 일정까지 감안한다면 총선 준비 기간은 10개월도 채 남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 나아가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는 만큼 여야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정면 격돌하며 전체 판세를 압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함께 정치 지형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계개편 여부와 남북관계 및 경제문제 등도 총선 판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제20대 총선과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 심리가 반영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지지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중랑구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과 6·13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16년 동안 한국당에 내준 중랑구청장까지 되찾아 온 민주당이 더욱 유리한 선거 지형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는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통상 3선 이상이면 중진 반열에 접어들며 정치적으로 한 단계 위상이 커진다는 점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서영교, 박홍근 국회의원의 3선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반면 20대 총선과 6.13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한 데 이어 인물난까지 겪고 있는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이 이들 두 의원의 대항마로 어떠한 인물을 내세워 설욕전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중랑갑선거구는 현역인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의 3선 달성 여부와 함께 한국당에서 대항마로 누구를 내세울지가 최대 관심사다.

1여 3야 구도로 펼쳐졌던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전신인 더민주 서영교 후보가 총 투표수 85,545표 중 45,838표(54.15%)를 득표 26.622표(31.45%)를 얻는데 그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김진수 후보를 19.216표 차이로 여유 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외에 국민의당 민병록 후보가 11.429표(13.50%)를 얻었고, 민중연합당 이창배 후보는 755표(0.89%)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중랑갑을 수성해야할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일 잘하는 중랑의 딸'이라는 프레임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총력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선 달성을 위해서는 본선보다 오히려 당내 공천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민주당은 이달초 현역 국회의원은 전원 경선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년 총선의 '공천룰'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은 전원 경선을 의무화하고 공천 심사 때 당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은 감점을, 반대로 정치 신인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로써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 등으로 한 차례 탈당한 경력에 최근 지인의 아들 형사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 의원의 이같은 사안들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서의원 측은 “국회와 당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지도부에서도 의정활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감점을 받을 만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공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공천을 자신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일부 인사들의 중랑갑 출마설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마 움직임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에서는 박시연 현 당협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당내 조직을 강화하면서 민심 확보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으나 역시 공천 관문부터 넘어서야 된다.

이와관련 박 위원장은 “2017년 대통령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득표율이 서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중랑갑이 생겨난 이후 가장 많은 책임당원을 확보해 관리하고 있고, 서울시당 대변인, 서울시장선거 종합상황실장, 중앙연수원 부원장을 맡으며 당 기여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만큼 공천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공천을 자신했다.

이외에 당내에서는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비례대표인 S의원을 비롯 이 지역에 출마경험이 있는 몇몇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될 뿐 구체적 움직임은 상태이다.

중랑을 선거구 역시 중랑갑과 마찬가지로 현역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3선 달성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당에서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가 관심사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19대 총선에 이어 더민주 박홍근 후보와 새누리당 강동호 후보 간 리턴매치로 펼쳐져 박홍근 후보가 44.28%(49.620표)의 득표율로 36.69%(41,117표)를 얻는데 그친 강동호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외에 국민의당 강원 후보는 14.47%(16.219표)를 득표했고, 무소속 윤정화 후보와 김민상 후보는 각각 2.94%(3,304표)와 1.59%(1,784표)를 얻는데 그쳤다.

3선에 도전하는 박홍근 의원은 당내에서 뛰어난 의정활동을 인정받고 있고, 2기 원내수석부대표와 을지로위원장 등을 맡아 당내 기여도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류경기 현 구청장을 영입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6년 동안 한국당에 내준 중랑구청장까지 되찾아 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당내 평가와 함께 지역의 각종 성과까지 더해지며 당내 공천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의 주자군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한국당은 중랑을에서 지금까지 당을 대표했던 강동호 전 위원장을 대신해 지난 1월 입법정책연구회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성권 전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 특별한 연고가 없을 뿐더러 아직은 지명도도 약한 상태여서 공천을 거머쥘지는 미지수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당 대통령후보 당무특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 현재 한국당에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전직 구청장 등 일부 지역 내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는 후보군은 없는 상태이다.

특히 한때 당내에서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던 나진구 전 구청장은 이달 초 중랑구에서 이사한 것으로 전해져 후보군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향후 진로가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18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현 바른미래당 중랑을 윤상일 위원장의 출마 여부도 중랑을 선거 구도에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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