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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 ‘교육과 경제’기반 마련류경기 중랑구청장 인터뷰
김구철기자  |  news4557@hanmail.ne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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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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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 류경기 중랑구청장 인터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토대로‘교육과 경제’기반 마련할 것”

주민 참여가 중랑의 미래를 바꿀 힘

교육분야에 역점…방정환 센터 설립

면목동 등 도시재생지역 6곳 개선 사업

‘지식산업센터 조성·기업유치’ 경제활성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교육과 경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중랑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취임 1년 동안 새벽 거리 청소와 중랑마실 등 바쁘게 주민과 만나면서도 신내차량기지 이전과 망우상봉역 복합개발, 면목행정복합타운 등 굵직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뚝심 있게 추진하는 류 구청장은 “지난 1년은 긴 안목으로 중장기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힘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실질적인 지역의 변화를 도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경기 구청장으로부터 ‘행복한 미래·새로운 중랑’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취임 1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말 그대로 주민들과 함께 한 1년이었다. 바쁘기도 했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 문제가 됐든 교통 문제가 됐든, 아니면 아이들 보육 문제가 됐든 직접 현장에 발로 뛰어다녀야 되다보니 발은 많이 바빴지만 현장을 통해 해야 할 것들이 명확하게 보여 머리는 더 맑아지고, 또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과 중랑에 대한 열정에 많은 에너지를 받기도 했다.

-1년간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

지난 해 10월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중랑마실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학교, 골목상권, 패션봉제업장 등 24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를 통해 주민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주민들이 뭘 생각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방향도 설정하고 과제를 발굴했다. 그만큼 가장 큰 의미를 지닌 시간들이었다.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1년은 성과를 내는 시기보다는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특히 긴 안목으로 중장기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힘을 기울였다. 신내차량기지 이전, 망우-상봉역 복합역사개발, 면목행정복합타운 등은 많은 재원과 다양한 기관들의 협조, 그리고 긴 시간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이런 사업들은 속도 보다는 먼 미래를 보고 제대로 된 방향을 설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 1년간 각 사업별로 전담팀 구성, 연구 용역 발주,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등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초석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답보상태에 있던 면목행정복합타운은 서울시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난 해 9월 서울시, SH, LH와 체결한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MOU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망우-상봉역 철도부지 약 3만평을 활용하여 청량리역이나 왕십리역처럼 복합개발하려고 한다. 작년 9월에 사업 의사가 있는 금융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자체 사업성을 검토중이다, 구에서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임기 내에 실행 단계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신내차량기지 이전은 1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로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등 많은 기관들의 대승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 1년간 구리시, 남양주시 등과 여러 번 만나 협의한 결과 지하철6호선 연장과 함께 신내차량기지 이전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는 오는 7월 신내차량기지에 어떤 시설을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취임 이후 매주 새벽 마을청소를 거르지 않고 있는데.

거리만 깨끗해져도 지역 주민들의 기분도 좋아지고 생활도 쾌적해 진다. 더 나아가서는 이렇게 공간을 정돈 하다보면 주민들의 마음도 바뀌고 중랑의 미래도 바뀐다고 생각한다. 중랑은 3, 40년 된 주택들이 많고 주거 환경이 많이 노후화되어 있다.

우선 거리청소부터 간판 정비, 하수관로 정비 등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을 시작하고 긴 호흡으로는 도시재생과 같은 중장기 사업들을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구민들이 중랑에 산다는 자부심을 지닐 수 있는 도시의 수준을 만들자는 거다. 출근 전 새벽에 나가 주민, 가로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한 1km 정도 청소를 하고, 다 마치고 난 후에는 같이 하신 분들과 해장국 한 그릇 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한다. 이렇게 청소를 하니 중랑구 골목골목을 발로 직접 걸어보고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많은 분들도 알게 되고,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들을 수 있어 저에게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다. 아무리 바빠도 새벽청소만큼은 임기 내내 빠지지 않고 할 계획이다.

- 민선 7기가 약속한 70가지 약속인 공약실천계획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 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임기 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3가지만 골라준다면.

우선 패션봉제산업의 육성이다. 패션봉제산업은 중랑구 제조업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낙후된 생산시설과 작업환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봉제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상봉동에 ‘봉제스마트앵커’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가 서울시 도시재생지로 선정되면서 시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봉제스마트앵커와 확보된 재정을 바탕으로 패션정보종합센터, 공동판매전시장, 등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해 중랑구를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의 중심지로 제대로 키워나가겠다.

두 번째는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재생’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들의 합의를 기반으로 도시의 기존 틀에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높여 주민들이 떠나지 않는 마을을 만들자는 거다.

지난 1년 간 묵2동을 비롯해 면목3·8동, 중화2동, 망우본동,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 패션봉제진흥지구, 사가정 시장 인근지역까지 관내 6개 지역이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속도를 내지 못했던 면목행정복합타운개발이다. 면목동 지역의 행정·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용마산 역세권 활성화 등 면목동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이다. 올 2월에 시작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이번 9월이면 마무리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임기 내인 2022년 내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지역경쟁력의 핵심인 경제·교육·문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복안은.

매년 3천여 명이 교육·일자리 문제로 중랑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만큼 취임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와 교육 분야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먼저 ‘교육 발전이 곧 중랑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교육 예산을 지난 해 74억 원에서 40억 증액 해 올 해 총 114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관내 47개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지원경비를 지난 해 38억에서 올 해 50억 원으로 확대했다.

매년 10억 원씩 늘려 2022년까지 80억 원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또 맞춤형 진학 지원, 진로 상담 등 학교 밖 교육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기위해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중 최대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또 하나는 먹고 사는 문제, 경제의 활성화다. 중랑구는 주거지역으로 개발돼 산업 기능이 취약하다.

이에 경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입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있다. 우선 중랑구 제조업의 73%를 차지하는 중랑구 경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패션봉제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가 현재 패션봉제지원특구로 지정되어 있고 2021년이면 패션봉제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패션봉제스마트앵커도 건립될 예정이다. 두 번째, 신내IC 일대 첨단기업 유치다. 신내 지구에 내년 상반기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지식산업1센터’가 문을 열고, 2021년 상반기에는 비슷한 규모의 ‘지식산업2센터’가 문을 연다.

젊은 창업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며, 양원지구 공공주택지구 내에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용지를 마련해 올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각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약 1,4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들어와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6호선을 경기도 지역으로 연장해서 현재 있는 차량기지를 빼내고 약 5만여 평의 해당 부지에 의료·실버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자는 거다. 사업이 완료되면 2만 38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조 9800억 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화 부분에 있어서는 우선 2021년 착공을 목표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설을 만들기 위해 건립 규모와 방향 등을 고려해 현재 건립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 중랑구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 간 서울장미축제를 비롯해, 원탁회의·마을총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구민들의 중랑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봤다. 거기서 ‘중랑의 미래가 밝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자기 집 앞을 쓸고, 마을 회의에 참석하고, 옆집도 들여다봐주는 주민 한 분 한분의 참여가 바로 중랑의 미래를 바꿀 힘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참여해 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구민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열어놓고 있다. 구민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 구민들이 정말로 바라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을 위해 나아가는 길, 주민 여러분들이 꼭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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