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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을 둘러싸고 해당 주민들이 “터무니 없는 헐값보상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는 지난 8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규정에 따라 보상계획을 공고한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감정평가 작업을 마무리하고 보상금을 산정, 최근 해당지구 토지 소유자들에게 보상가격을 통보했다.
이번에 보상이 실시되는 지역은 양원공공주택지구 3124가구가 들어서는 망우동과 신내동 일원 349,656m2.
이곳은 지난 2010년 12월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LH공사의 자금난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진척되지 않다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지구계획을 행복주택지구로 바꿔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상가격을 통보받은 일대 토지주들은 “헐값보상 예상이 현실이 됐다”며 강력 반발하면서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즉각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토지주 등에 따르면 “최근 LH공사가 통보한 보상가격은 6년전 매입한 땅이 한평에 5백만원인데 비해 보상가격은 25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수용이 아니라 강탈이자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실거래가와 공매가도 무시한 황당한 감정결과로 주민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길바닥으로 내모는 행위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대 토지주 등은 지난 9일 망우동 LH공사 양원사업단 사무실 앞과 중랑구청 앞 등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재감정 요구와 중랑구청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한데 이어 헐값 보상으로 재산을 강탈하고 길바닥으로 내모는 보금자지주택지구의 즉각적인 해제를 촉구했다.
일대 토지주 등은 지난 8월 경남진주 LH공사 등에서 보상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반대 집회를 연데 이어 지장물 조사 거부 투쟁을 전개해왔다.
특히 주민들은 “이 일대는 역세권 지구인 만큼 감정평가시 그린벨트 보상 기준이 아닌 역세권에 맞는 보상가를 책정해야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대해 LH공사 측은 “토지보상법 절차에 따라 감정가격을 산정해 보상가격을 결정한 것이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곳에는 2018년말까지 6개의 지구로 나눠 행복주택 925가구, 국민임대주택 199가구, 영구임대주택 93가구, 공공분양아파트 385가구, 민간분양아파트 1500여 가구 등 총 3124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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