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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시끌...왜?통합당 내정 2석 본 투표서 뒤집혀
김구철 기자  |  news4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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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7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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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시끌...왜?

‘1석’의 쟁탈전···‘반전에 반전’ 거듭

통합당 내정 2석 본 투표서 뒤집혀

통합당 주류 “신뢰 저버렸다” 반발

‘의장단 여성 5명’, 변화 여부 눈길

   
 

 

“신뢰를 저버렸다”

비교적 원만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던 중랑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그러나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작된 의장단 선거 개표직후 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의원 1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으로 진행된 이날 의장단 선거 결과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현재 8대 중랑구의회 의석 분포는 총 17명 중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9석, 미래통합(이하 통합당)이 8석으로 민주당이 1석 더 많다.

따라서 이날 진행된 의장단 선거 전 민주당과 통합당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과 운영위원장, 행정재경위원장을 추천해 의장단 5석 중 3석을 가져가고, 통합당은 부의장과 복지건설위원장 등 2석을 배정받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이날 진행된 선거에서 의장 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1석이 더 많은 민주당이 추천한 3선의 은승희 의원이 17표 중 1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부의장 선거에서는 통합당이 추천한 재선의 신하균 의원(8표) 대신, 같은당 김영숙의원이 9표를 얻어 부의장에 뽑히는 이변이 발생했다.

예상치 않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김영숙 의원에게 투표했거나, 아니면 통합당 김영숙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김영숙 의원에 표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행정재경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추천한 초선의 나은하 의원이 12표를 얻어 예상대로 행정재경위원장에 선출됐으나 통합당에 배정된 복지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예상치 않았던 의원이 당선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초 통합당은 장신자, 김영숙 의원 간 당내 경선을 통해 재선의 장신자 의원이 4대3으로 복지건설위원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1차 본 투표에서는 장신자 7 김진영 8 신하균 1 기권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재투표까지 진행된 끝에 김진영 의원이 9표를 얻어 7표를 얻는데 그친 장신자 의원을 누르고 복지건설위원장에 선출됐다.

민주당에 배정된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추천한 최은주 의원이 13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처럼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한 표 사움이 물밑으로 조용히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돼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통합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가져가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당초 통합당이 추천한 부의장과 복지건설위원장이 떨어지고 같은당 의원이 이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함으로써 후반기 의회가 의장 선거 후유증으로 시작부터 적지 않은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통합당의 조성연 전 부의장과 장신자 의원 등은 “이번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사태는 의원들의 야합과 집권당의 무책임에서 비롯된 결과이다”며 “서로의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해 의회 운영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내비췄다.

한편 이번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결과 후반기 의장단 5석 모두 여성의원이 차지해 후반기 의장단이 어느 정도의 역량과 활동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8대 중랑구의회는 17명 중 여성의원은 총 8명으로 민주당 4명, 통합당 4명이다.

‘의회내 첫 여성 상위시대’를 보여주게 될 중랑구의회의 후반기 의정 활동 변화 여부에 눈길이 모아진다.

후반기 의장단의 임기는 7월1일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이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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